미국의 통신회사인 벨애틀랜틱과 GTE가 합병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지는 27일 양사가 빠르면 이번주 안으로 합병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양사는 현재 가격 및 합병후 회사 운영방안 등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합병에 성공할 경우 미국내 40여개 주에서 6천2백만 지방 전화회선
을 갖추게 돼 미국 전화회선의 3분의 1을 차지할수 있게 된다.

이는 합병을 추진중인 SBC커뮤니케이션과 아메리텍사의 회선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GTE는 장거리 및 지방전화서비스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벨애틀랜틱은
북동부지역 전화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이번 협상이 성사되면 벨애틀랜틱은 장거리전화 서비스시장에 참여할수
있게 된다.

또 GTE는 사업영역을 북동부 지역으로 확대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