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시장 김완주)공무원 수가 내년말까지 13.5%(3백5명)줄어든다.

행정자치부는 27일 정부의 지방조직개편지침 시달 이후 전국 자치단체
중에서 처음으로 전주시가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확정,공식협의를
요청해왔다고 발표했다.

전주시의 조직개편안은 정부 권장치 2백53명(11.4%)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전주시가 밝힌 개편안은 본청의 총무국장 재정경제국장 건설교통국장
자리를 없애는등 4급 8명,5급 21명등 모두 3백5명의 공무원을 감축하는
내용으로 돼있다.

전주시는 또 <>직속기관인 농촌지도소 <>지난 95년 구설치를 전제로
신설한 효자출장소(7과 1백80명)<>주민 5천명 미만의 전미동 남고동을
폐지하기로 했다.

행자부관계자는 "전주시는 청소 교통기능을 구로 이관하는등 수요자
중심의 주민봉사행정체제를 구축했다"며 "이에 반해 대다수 지자체는
마감시한인 이달말을 며칠 앞둔 현재까지도 개편시안조차 마련하지 못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승욱 기자 swcho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