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계약 체결로 경영안정 지원…11∼21일 인증 신청서 접수
세종시는 지역서점의 경영 안정을 위해 '지역서점 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오는 11일부터 21일까지 인증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지역서점 인증제는 인증 기준을 충족한 지역서점에 인증서를 주는 제도로, 인증 서점에 대해서는 공공기관이 도서를 구매할 때 우선 계약 체결하는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인증 요건은 ▲ 세종시에 사업장을 두고 6개월 이상 영업을 지속할 것 ▲ 상시 운영되는 방문용 매장을 운영할 것 ▲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영업·판매하는 서점일 것 ▲ 도서 판매를 주종으로 할 것 등이다.
시는 지역 서점 인증 신청이 끝나면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실사를 한 뒤 지역서점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증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세종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지역서점 인증제는 지역 서점의 경영 안정을 위해 꼭 필요한 제도"라며 "인증제가 빠르게 정착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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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특별미사·사진전·공연 등 기념행사도 참석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탈리아를 방문해 올해로 수교 60주년을 맞은 한국과 교황청의 문화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10일 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라테라노 대성당에서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을 만나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문화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특별미사와 사진전, 축하 공연 등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유 장관은 파롤린 국무원장과의 만남에서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 데 감사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교류로 돈독한 우의를 이어가는 데 뜻을 모을 예정이다.
라테라노 대성당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에서는 특별미사를 비롯해 한국과 교황청의 60년간의 우호 협력 관계를 되돌아보는 특별 사진전이 진행된다.
초대 교황 사절을 영접하는 사진부터 교황의 방한, 성 김대건 신부 성상 축복식, 2027년 '세계 청년대회' 개최지 선정 모습까지 다양한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이어 2인조 국악 그룹 달음이 양국의 우호 증진을 기원하며 전통음악으로 축하 공연을 펼친다.
우리나라와 교황청의 관계는 1947년 제임스 패트릭 번 주교가 교황 사절 자격으로 한국에 부임하면서 시작됐다.
교황 사절 파견 이후 양국은 1963년 외교 관계를 수립했고, 1984년과 1989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과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문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
올해는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세계에서 가장 큰 박물관 중 하나인 바티칸 박물관에서 공식 안내책을 한국어로 번역해 발간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천주교가 2019년부터 추진해 온 '한국-교황청 관계사 발굴 사업'을 마무리하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을 실현하는 관광의 미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2023 국제 열린관광 포럼'과 '2023 국제 지역관광 활성화 포럼'을 오는 11∼15일 잇따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제 열린관광 포럼은 11일 서울에서 '모두를 위한 관광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며 한국과 유엔 세계관광기구, 호주, 태국, 스페인 등 정부 관계자와 유럽연합(EU) 접근가능 관광센터, 열린관광지 건축가, 시각장애인용 여행 응용프로그램(앱) 개발자 등이 참석한다.
이튿날 참석자들은 내년도 열린관광지로 선정된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와 애니메이션 박물관 등 현장을 탐방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오는 13∼15일 제주에서 국제 지역관광 활성화 포럼이 개최되며 한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엔 세계관광기구, 호주,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등의 전문가와 제주도, 정선군, 고창군, 양양군 등이 참석해 지역 격차와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관광의 역할을 논의한다.
OECD 관광정책·분석팀 소속 야스퍼 헤스링가는 기조연설을 통해 관광객 구성과 관광상품, 관광지와 관광 성수기의 다변화가 관광정책과 지역발전 전략의 핵심 방향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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