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일째 계속되고 있는 GM의 파업이 예상보다 장기화돼 9월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가고 있다.

UAW(전미자동차노조) 리차드 슈마커 부총재는 지역노조간부 3백여명에게
GM파업의 배경등을 설명하면서 "파업이 언제 끝날 지 알 수 없으며 다음달을
넘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연말까지 간다는 전망도 있다.

지난달 5일 미시간주 플린트공장이 파업에 들어가면서 시작된 이번
사태는 북미지역 29개 완성차 공장중 26개의 조업이 중단될 정도로 악화돼
있다.

특히 자회사인 새턴이 20일 파업에 가세하고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정상조업을 하던 오타와공장이 파업에 따른 부품공급난으로 이번주중
라인을 세우이로하는 등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GM은 이번 파업으로 지금까지 12억달러정도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파업은 회사측이 일부공장을 동남아등지로 옮기려 하자 노조원들이
항의하면서 시작됐다.

여기에 UAW가 가세하면서 GM경영진과 UAW간의 대립으로 발전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