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영화 전문채널 DCN은 일본 대중문화개방을 앞두고 광복절 특집
다큐멘터리 "일본 영화가 온다!"(연출 진광교)3부작을 제작, 8월 10~12일
오후8시(재방 14~16일 오후1시)에 방영한다.

3개월간의 현지 취재를 통해 만들어진 이 작품은 일본 영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헐리우드영화에 대항해 자국 문화를 지키는 일본 영상산업을 조명,
우리 영화계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취재진은 쇼지쿠, 도호, 도에이, 닛카츠 등 일본의 메이저영화사와 촬영
현장, 관련 연구소 등을 찾아가 영화산업 전반을 둘러볼 예정.

배급 책임자, 영화평론가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영화를 입체진단하고
시장개방에 따른 영향 등도 분석한다.

또 지난해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하나비"의 기타노 다케시
감독과 화제작 "실락원" "우나기" "함께 춤추실까요?"의 주인공 야쿠쇼 고지
등 일본 영화계 정상급 스타들을 만난다.

1부 "일본 영화산업의 과거와 현재"에선 일본 영화사를 장르별로 분석한다.

2부 "저패니메이션"에선 60~80년대 급속히 발전한 일본 만화영화산업을
진단한다.

3부 "90년대의 일본영화와 한국영화"에선 제2의 르네상스를 맞은 일본영화계
현황을 살펴보고 영상산업발전을 위해 우리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알아본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