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는 오를 때 조금씩, 그리고 단계적으로 오르지만 내릴 때에는 일시에
내리는 특징이 있다.

상승세는 단번에 천정까지 가는 일은 거의 없고 대개는 몇단계로 나뉘어
오른다.

이는 투자자들의 서로 엇갈린 투자행위에 연유한다.

시세를 처음 주도한 매수세력은 어느정도 목표치에 이르면 판다.

이때 사는 측은 시세가 더 갈 것으로 보는 새로운 매수집단이다.

이처럼 손이 바뀌는 과정에서 주가는 잠시 쉬고 일시 반락하기도 한다.

반면 주가가 천정을 치고 내리막길을 들어서면 모두가 주식을 팔아야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진다.

따라서 주식을 살 때는 천천히, 낮은 가격을 택해야 하고 팔 때에는 가격에
관계없이 재빨리 팔아야 한다.

주식을 살 때에는 절대로 조급해서는 안되는 것이 원칙이다.

좀 느긋한 마음으로 원하는 가격이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