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 < 하나로클럽 창동점 장장 >

-밤에 쇼핑객이 몰려드는 이유는 무엇인가.

"교통체증이 낮보다 덜하고 온가족이 함께 쇼핑을 즐길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일부러 자정이후에 찾아오는 고객도 적지 않다.

무더위도 심야쇼핑을 부추기는 원인이다.

이달부터는 야간 쇼핑객이 부쩍 더 늘었다.

요즘엔 매출의 절반이상을 밤에 올린다"

-24시간 영업인데다 심야에 쇼핑객이 몰리면 직원들이 힘들지 않은가.

"아무래도 피곤한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즐겁고 값싸게 살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데서 만족을 찾는다"

-하나로클럽이 들어선뒤 서울동북부상권에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보다 농산물 가격이 20~30% 떨어졌다.

주변 할인점 백화점들이 하나로클럽과 경쟁하기 위해 값을 낮췄다.

하나로클럽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소비자들은 대만족
이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