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대표 차동천)가 터키로부터 8천5백만달러규모의 제지플랜트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한솔제지는 16일 터키 도간그룹에 연산 20만t규모의 백판지공장을
턴키베이스로 건설해주기로 의향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솔은 플랜트 건설과 관련된 설계 구매 제작 시운전을
맡게 되며 자재수출은 (주)대우가 담당키로 했다.

본계약은 내달말에 체결되고 10월부터 공장건설에 들어가 2000년
8월 완공된다.

이번 계약은 단일 제지플랜트수주로는 국내 최대규모다.

이로써 한솔은 중국 동남아에 이어 유럽진출의 교두보인 터키까지
플랜트건설시장을 넓히게 됐다.

백판지공장을 발주한 도간그룹은 신문 방송을 위주로 무역 금융등을
영위하는 터키 최대 언론그룹이며 연매출이 20억달러에 달한다.

김낙훈 기자 nh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