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15일 "변칙거래에 대한 세무관리를 대폭 강화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과세 풍토를 정착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인천일보 창간 10주년 특별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세
원 탈루를 막기위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카드사용은 물론 세금계산서 사용을
생활화하도록 세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수도권을 현재 서울 중심의 "단핵집중형 공간구조"에서 4대
축으로 분산시켜 "다핵 분산형 공간구조"로 개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서울-인천축은 국제교류중심지로 <>안산-아산만축은 산업벨트로
<>파주-포천축은 남북간 교류와 협력의 거점으로 <>이천-가평축은 전원도시
와 관광지대로 각각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송도 미디어밸리가 동북아시아의 첨단지식.정보산업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고속도로, 공항, 항만 등 접근기반시설을 구축하는데 역
점을 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섭 기자 soosu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