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테크] '산업은행/우체국 창구 붐빈다'..안전/수익 짭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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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은행 퇴출을 시작으로 금융기관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개인투자자들
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거래금융기관 선정기준에 "안전성"이 으뜸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금리가 다소 싸더라도 안심하고 돈을 맡길 수 있는 곳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는 얘기다.
요즘들어 산업은행과 우체국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는 것도
이같은 배경에서다.
안전성면에서 다른 은행에 비해 뛰어난데다 최근들어 이 두 기관에서도
개인고객을 위한 각종 예금상품을 취급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산업은행은 정부가 1백% 출자한 국책은행이다.
우체국은 정부부처인 정보통신부가 운영하고 있다.
두 금융기관에 대해 "정부가 망하지 않는 한 안전하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때문이다.
< 산업은행 >
산업은행은 그동안 국내외의 기업들만 상대하는 곳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 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일반개인 투자자들을 겨냥한 금융상품을
개발, 내놓는 등 소매금융영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게 사실이다.
그 결과 7월현재 일반개인들의 예금규모는 산업은행 전체수신고의 30%(약
1조원)에 달한다고 이 은행은 밝히고 있다.
<> 어떤 상품을 취급하나
산업은행의 간판상품인 산업금융채권이외에도 일반은행처럼 돈을 수시로
넣다 빼쓸 수 있는 상품에서부터 목돈마련저축상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수시입출금식 =다모아수퍼저축예금이 있다.
금리는 연10%(1천만원 미만)~11.5%(1억원 이상)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매일 이자가 지급돼 원금에 가산된다.
고객이 다른 은행에서 무통장입금을 하거나 현금인출기를 이용하면 은행측이
송.입금 수수료를 보전해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산업은행의 영업점포 수가 적어 일반개인들이 이용하기에 다소 불편한
점을 고려한 은행측의 배려이다.
<>목돈마련 =다모아실세자유적금과 비과세가계신탁이 있다.
실세자유적금은 6개월부터 2년까지 월단위로 계약기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1만원 이상이면 수시로 적립할 수 있다.
이자는 입금건별로 계산되며 입금일의 금리가 만기때까지 확정금리로 보장
된다.
7월10일 현재 이상품에 적용한 금리는 연 12.22%이다.
1년이상 가입하면 1인당 1천8백만원까지 세금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비과세가계신탁은 만기가 3년부터 5년까지이며 분기별로 3만원~3백만원을
입금할 수 있다.
이자소득에 대해 세금이 전액면제되는 혜택이 있다.
단 1가구 1통장만 허용되며 올 연말까지만 한시적으로 판매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지난 6월 평균수익률이 19.4%(세후)에 달할 정도로 수익률도 높은 편이다.
그러나 이 상품은 원리금이 보장되지 않는 실적배당형이라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단기상품 =CD(양도성예금증서)와 RP(환매조건부채권) 등이 있다.
두 상품의 계약조건은 거의 같다.
30일에서 2백70일까지 하루단위로 계약기간을 정할 수 있으며 최저가입금액
은 5백만원이다.
확정금리형 상품으로 10일현재 수익률은 CD 연13.54%, RP 연13.70%다.
<>중장기상품 =다모아특별우대정기예금과 통장식산업금융채권 산은수퍼신탁
신종적립신탁 등이 있다.
특별우대정기예금은 만기가 3개월 6개월 1년 2년 3년등으로 다양하다.
최저가입금액은 1백만원이며 확정금리형이다.
이자를 매월 받아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다.
1년이상 가입하면 1인당 1천8백만원까지 세금우대혜택이 있다.
금리는 10일 현재 6개월짜리가 연13.2%,1년짜리가 연 12.8%다.
가입금액이 3천만원이거나 가입자가 50세 이상이면 각각 0.2%씩 이자가
추가로 가산된다.
산업금융채권은 1년 3년 5년짜리 세종류가 있다.
매입 당시의 금리가 만기까지 적용되는 확정금리형이다.
예.적금과 별도로 1인당 1천8백만원까지 세금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일 현재 1년채 금리는 연12.4%이며 세금우대를 감안하면 연13.9%수준인
일반금융상품과 금리수준이 비슷하다.
산은수퍼신탁은 가입할 때 약속한 수익률이 보장되는 확정배당상품이다.
최저가입금액은 1천만원이다.
신종적립신탁은 실적배당형상품.
지난 6월의 경우 평균배당률이 18.73%였다.
< 우체국 >
우체국에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여러가지 저축상품들이 준비돼 있다.
신탁상품을 제외한 거의 모든 금융상품을 취급한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 어떤 상품이 있나
입.출금이 자유로운 보통예금 저축예금 자유저축예금은 물론 여유자금을
중장기적으로 모아 목돈을 불리기 위한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목돈마련용으로는 가계우대정기적금 근로자장기저축 비과세가계장기저축
근로자우대저축 등이 있다.
모두 확정금리형이다.
특히 비과세가계저축과 근로자우대저축은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이 없이
인기가 높다.
두 상품은 연11.5~11.8%의 금리를 보장한다.
단기고수익을 노리는 상품으로 듬뿍우대저축과 RP도 취급하고 있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듬뿍우대저축은 예금액에 따라 금리가 차등적용된다는
특징이 있다.
5백만원미만 입금시에는 연3.0%이지만 1억원 이상은 연10.0%를 보장한다.
RP는 1만원이상에서 5만원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90일짜리의 경우 연12.8%이상이라는 고수익을 보장한다.
이밖에도 연금보험 복지보험 어린이보험 학자금보험 건강보험 암치료보험
등 다양한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 김인식 기자 sskis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5일자 ).
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거래금융기관 선정기준에 "안전성"이 으뜸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금리가 다소 싸더라도 안심하고 돈을 맡길 수 있는 곳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는 얘기다.
요즘들어 산업은행과 우체국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는 것도
이같은 배경에서다.
안전성면에서 다른 은행에 비해 뛰어난데다 최근들어 이 두 기관에서도
개인고객을 위한 각종 예금상품을 취급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산업은행은 정부가 1백% 출자한 국책은행이다.
우체국은 정부부처인 정보통신부가 운영하고 있다.
두 금융기관에 대해 "정부가 망하지 않는 한 안전하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때문이다.
< 산업은행 >
산업은행은 그동안 국내외의 기업들만 상대하는 곳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 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일반개인 투자자들을 겨냥한 금융상품을
개발, 내놓는 등 소매금융영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게 사실이다.
그 결과 7월현재 일반개인들의 예금규모는 산업은행 전체수신고의 30%(약
1조원)에 달한다고 이 은행은 밝히고 있다.
<> 어떤 상품을 취급하나
산업은행의 간판상품인 산업금융채권이외에도 일반은행처럼 돈을 수시로
넣다 빼쓸 수 있는 상품에서부터 목돈마련저축상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수시입출금식 =다모아수퍼저축예금이 있다.
금리는 연10%(1천만원 미만)~11.5%(1억원 이상)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매일 이자가 지급돼 원금에 가산된다.
고객이 다른 은행에서 무통장입금을 하거나 현금인출기를 이용하면 은행측이
송.입금 수수료를 보전해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산업은행의 영업점포 수가 적어 일반개인들이 이용하기에 다소 불편한
점을 고려한 은행측의 배려이다.
<>목돈마련 =다모아실세자유적금과 비과세가계신탁이 있다.
실세자유적금은 6개월부터 2년까지 월단위로 계약기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1만원 이상이면 수시로 적립할 수 있다.
이자는 입금건별로 계산되며 입금일의 금리가 만기때까지 확정금리로 보장
된다.
7월10일 현재 이상품에 적용한 금리는 연 12.22%이다.
1년이상 가입하면 1인당 1천8백만원까지 세금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비과세가계신탁은 만기가 3년부터 5년까지이며 분기별로 3만원~3백만원을
입금할 수 있다.
이자소득에 대해 세금이 전액면제되는 혜택이 있다.
단 1가구 1통장만 허용되며 올 연말까지만 한시적으로 판매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지난 6월 평균수익률이 19.4%(세후)에 달할 정도로 수익률도 높은 편이다.
그러나 이 상품은 원리금이 보장되지 않는 실적배당형이라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단기상품 =CD(양도성예금증서)와 RP(환매조건부채권) 등이 있다.
두 상품의 계약조건은 거의 같다.
30일에서 2백70일까지 하루단위로 계약기간을 정할 수 있으며 최저가입금액
은 5백만원이다.
확정금리형 상품으로 10일현재 수익률은 CD 연13.54%, RP 연13.70%다.
<>중장기상품 =다모아특별우대정기예금과 통장식산업금융채권 산은수퍼신탁
신종적립신탁 등이 있다.
특별우대정기예금은 만기가 3개월 6개월 1년 2년 3년등으로 다양하다.
최저가입금액은 1백만원이며 확정금리형이다.
이자를 매월 받아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다.
1년이상 가입하면 1인당 1천8백만원까지 세금우대혜택이 있다.
금리는 10일 현재 6개월짜리가 연13.2%,1년짜리가 연 12.8%다.
가입금액이 3천만원이거나 가입자가 50세 이상이면 각각 0.2%씩 이자가
추가로 가산된다.
산업금융채권은 1년 3년 5년짜리 세종류가 있다.
매입 당시의 금리가 만기까지 적용되는 확정금리형이다.
예.적금과 별도로 1인당 1천8백만원까지 세금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일 현재 1년채 금리는 연12.4%이며 세금우대를 감안하면 연13.9%수준인
일반금융상품과 금리수준이 비슷하다.
산은수퍼신탁은 가입할 때 약속한 수익률이 보장되는 확정배당상품이다.
최저가입금액은 1천만원이다.
신종적립신탁은 실적배당형상품.
지난 6월의 경우 평균배당률이 18.73%였다.
< 우체국 >
우체국에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여러가지 저축상품들이 준비돼 있다.
신탁상품을 제외한 거의 모든 금융상품을 취급한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 어떤 상품이 있나
입.출금이 자유로운 보통예금 저축예금 자유저축예금은 물론 여유자금을
중장기적으로 모아 목돈을 불리기 위한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목돈마련용으로는 가계우대정기적금 근로자장기저축 비과세가계장기저축
근로자우대저축 등이 있다.
모두 확정금리형이다.
특히 비과세가계저축과 근로자우대저축은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이 없이
인기가 높다.
두 상품은 연11.5~11.8%의 금리를 보장한다.
단기고수익을 노리는 상품으로 듬뿍우대저축과 RP도 취급하고 있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듬뿍우대저축은 예금액에 따라 금리가 차등적용된다는
특징이 있다.
5백만원미만 입금시에는 연3.0%이지만 1억원 이상은 연10.0%를 보장한다.
RP는 1만원이상에서 5만원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90일짜리의 경우 연12.8%이상이라는 고수익을 보장한다.
이밖에도 연금보험 복지보험 어린이보험 학자금보험 건강보험 암치료보험
등 다양한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 김인식 기자 sskis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