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불만을 깔끔하게 해결했을때 보람을 느낍니다"

TV홈쇼핑업체인 39쇼핑의 첫번째 베스트 도우미로 선발된 정은영(26)씨는
고객들로부터 고맙다는 인사말을 들을 때 가장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씨는 39쇼핑이 고객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친절도, 교육성적,
점검평가 점수를 합산해 매달 선발키로한 베스트도우미의 영예를 처음으로
차지했다.

정씨는 지난 92년 청주여상을 졸업한후 지난해 3월 39쇼핑에 입사, 전국에서
걸려오는 하루 3천여통의 고객불만 전화를 담당하는 서비스센터에서 근무중
이다.

이제는 고객들이 어느지방 사투리를 써도 다알아듣고 친절하게 답변할수
있는 베테랑 상담원으로 성장했다.

그는 최근의 시장변화와 관련, "IMF이후 저가상품에 대한 상담건수가 크게
늘었다"며 전화선을 타고 들려오는 서민가계의 빠듯해진 생활상을 여과없이
들려줬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