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학고 2년생인 손형빈(17)군이 10일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끝난 제29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땄다.

손 군은 물리이론과 실험분야 등 5개문제를 풀면서 50점만점에 46.1점을
받아 한국팀이 종합5위에 오르는데 수훈을 세웠다.

한국은 지난해 대회에서 종합전적 26위로 저조했다.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어느 대학이든 원하는대로 갈 수 있게 된 손 군은
"물리학자나 컴퓨터공학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대회에는 56개국 2백66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한국은 손 군을 비롯
참가선수 5명(금1 동2 장려2)이 상을 받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