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중기 신용관리기금 이사장은 9일 "종합금융 상호신용금고 신용협동조합등
제2금융권에서 문제가 생긴 기관 수가 각 14개씩으로 묘하게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전국 2백30개 상호신용금고 중에서 감독기관의 경영관리를
받고있는 곳은 경북 경일, 충남 온양금고 등 모두 14군데.

또 부실징후가 있어 감독기관이 경영지도를 하고 있는 금고수도 14개에
달한다.

신협에서도 1천6백개 단위조합 중 14개가 경영지도를 받는 상태다.

종금사의 경우 전체 30개 중 14개가 IMF이후 폐쇄됐다.

영업정지중인 한길.새한종금을 제외하면 정상영업을 하고 있는 종금사는
14군데다.

한편 은행권에서는 "5"라는 숫자가 관심을 끌고 있어 대조.지난달
금융감독위원회가 퇴출대상으로 발표한 기업 수는 55개였다.

또 퇴출은행은 동남 동화 대동 경기 충청 등 5개라는 점에서다.

< 김인식 기자 sskis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