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부터 자사주를 취득하기 시작한 한전이 3백45만주를 매입했다.

9일 한전 관계자는 "취득목표수량인 6백60만주의 52%에 해당하는 3백45만주
의 자사주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하루평균 10만주씩 매수주문을 내고 있으며 주가가 하락하면 주
문량을 다소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주는 6월2일 종가가 주당 1만4천2백원이었으나 자사주 매입이 진행되면
서 이날까지 1천원가량이 올랐다.

한전측은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어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관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