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은 수상 레포츠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때다.

래프팅 수상스키 요트 등에서부터 씨크루저 호러래프팅 등 새롭게 선보이는
이색 레포츠까지 입맛대로 고를수 있다.

휴가철에 큰 부담없이 즐길만한 레포츠들을 소개한다.

<> 래프팅 =6~10명이 한팀을 이뤄 고무보트로 계곡사이 급류를 타고 내려
오면서 빠르게 소용돌이 치는 물결을 몸으로 느끼는 기분이 그만이다.

국내 대표적인 래프팅 장소는 철원 한탄강, 인제 내린천, 영월 동강 등이다.

보통 7~9km 정도 거리를 3시간 가량 타고 내려온다.

비용은 2만~5만원선.

<> 씨크루저 =기존의 서핑 보드에 엔진을 장착, 엎드린채 시속 30km의
속도로 물 위를 질주하는 신종 레포츠.

바다에서 빠른 속도로 파도 위를 휘젓고 다니는 재미가 대단하다.

이벤트업체인 클럽 씨크루저는 오는 25일부터 8월30일까지 총 18회에 걸쳐
낙산 해수욕장에서 2박3일 일정의 해양캠프를 실시한다.

참가비는 1인당 14만원.

<> 수상스키 =보기보다 힘은 많이 들지만 보통 하루만 열심히 배우면 직선
질주와 기본적인 활강이 가능하다.

초보자의 경우 우선 두발로 타는 "투스키"부터 시작한다.

출발 직전 보트줄을 잡은채 균형을 잡고 일어나는 것이 포인트.

수상스키는 물살에 의한 마사지 효과도 있어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1일 강습료는 5만원.

<> 요트 =요트협회가 여름마다 개설하는 요트학교를 이용하면 큰 돈 들이지
않고도 요트 항해의 즐거움을 맛볼수 있다.

배우기도 쉽고 힘도 덜 들어 4일 정도면 기본기를 익혀 항해를 할 수 있다.

올해에는 서울과 부산시요트협회가 요트학교를 개설하고 있다.

<> 호러래프팅, 호러서블 =무더운 여름밤을 오싹하게 보낼 수 있는 신종
레포츠다.

호러래프팅은 어둠 속에서 수심 1m 이하의 계곡을 보트로 내려가며 공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

물귀신 저승사자 불덩이 등이 포스트마다 나타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호러서블은 야간 산악담력훈련과 서바이벌 게임을 접목한 것.

소름끼치는 괴음과 불쑥 나타나는 귀신들을 뚫고 야간 게릴라전을 벌인다.

이벤트업체인 코리아비전은 1박2일 및 2박3일 일정으로 8월말까지 행사를
계속한다.

<>.시크루저 : 클럽씨크루저 (02)420-3334
<>.호러래프팅/호러서블 : 코리아비전 (02)574-2951
<>.래프팅 : 레저라인 (02)598-6670
고려인 (02)498-5670
띠앗머리 (0331)253-2509
한백레저 (02)515-6633
엔담레벤처 (02)722-8811
<>.수상스키 : 수궁레저 (0331)214-0225
샤갈의 마을 (0356)84-1078
에디의 집 (0356)84-6188
서호스키장 (0356)84-0446
지영스키장 (0356)82-8841
북한강레저 (0356)84-5700
서울시훈련장 (02)498-9026
생활체육수상스키연합회 (02)465-8085
<>.요트 : 서울시협회 (02)248-3985
부산시협회 (051)743-1721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