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신흥주거타운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일대에 1천9백가구의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조성된다.

LG건설은 7일 한국전력 등 11개 직장 연합주택조합으로부터 조합아파트
1천9백가구 건립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석수동 동아제약 동아바이오테크 부강교통 부지 3만2천8백64평에 지어지는
이 아파트는 24평형 6백10가구, 33평형 1천2백90가구로 구성된다.

평당공급가격은 15%옵션기준 3백10만원으로 결정됐다.

LG건설은 이달말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내년10월께 착공에 들어가 2001년
5월 입주를 마칠 계획이다.

LG빌리지로 명명된 이 조합아파트는 관악산 삼성산 서덕산 등으로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사통팔달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지하철1호선 석수역까지는 걸어서 3분이다.

시흥대로변에 위치해 차로 강남지역은 20분, 광화문엔 40분안에 닿을 수
있다.

또 연현초.중.고교가 도보로 2분거리에 자리해 교육여건이 양호한 편이고
안양본백화점 현대코아 킴스클럽 등 대형 유통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생활
하기에도 편리하다.

LG건설은 특히 이 조합아파트 최고층을 10층이하로 제한하는 저밀도단지로
꾸밀 계획이다.

전세대를 남향에 배치하고 용적률을 1백84%만 적용, 단지내 공원 등
녹지공간을 많이 확보키로 했다.

또 1층전면에 폭 5m이상 세대별 전용정원을 조성하고 확장형 통발코니를
설치한다.

< 유대형 기자 yoo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