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기업의 공동과제는 인재의 효율적 운영입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연공서열과 정규직 일변도의 경직된 노동시장 조건으로는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습니다"

(주)진방템프의 김선규 사장은 오늘날 인재파견업이 불법이라는 딱지를
떼고 제도권에 진입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한 업계의 맏형이다.

2대 인재파견협회장을 맡아 정부와 학계 노동계 등 사회전반에 걸쳐
파견업에 대한 인식제고에 기여했으며 지금도 협회고문을 맡아 업계에서
조정자 역할을 하고있다.

김사장은 특히 한국노동연구원 고위지도자과정에서 "파견근로도입과
정책과제"라는 주제 논문을 발표할 정도로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경영자"로
평가받고있다.

지난 89년 토털인재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설립된 (주)진방템프은 김사장의
리더십과 선진경영마인드를 바탕으로 국내인재파견사업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린 기업으로 정평이 나있다.

진방템프는 국내인재파견산업의 국제화를 위해 미국인재파견협회(NATSS)및
미국 맨파워사와의 업무교류를 통한 선진인재파견시스템 도입에 주력,
한국적 인재파견모델을 창출해왔다.

또 지난 10년간 "인재제일주의와 고객감동의 실현"이라는 모토대로
사용기업의 생산성 향상및 경쟁력 제고에 기여,꾸준한 성장을 거듭해왔다.

진방템프는 현재 사무 전산 비서 고객상담 텔레마케팅 방송 시설관리분야와
금융 제조업등 국내 1백5개 기업에 1천5백여명의 파견직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이 1백40억원을 기록,업계의 메이저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김사장은 근로자파견제가 합법화됐다고 인재파견업이 곧 활성화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사장은 "기업의 경쟁력강화와 고용의 유연성확보를 위해 인재파견
업체들이 더욱 분발해야한다"며 "앞선 교육프로그램의 운영과 효율적인
네트워크의 구성, 양질의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한 인재파견업의 위상확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