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 "현대아파트" ]]

현대아파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공통된 평가는 "튼튼하고 살기에
편리하다"는 점이다.

현대건설이 지난 60년대초 국내선 처음으로 마포에 고층아파트를 건립한이후
지금까지 23만가구의 아파트를 지어오면서 내세운 슬로건도 "품질과
안전"이었다.

기본에 충실하면서 소비자들의 기호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주택공급
전략이 소비자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 비결이다.

이 회사는 쾌적하고 안락한 주거환경 창출을 위해 단지조성부터 평면설계
인테리어 시공에 이르기까지 각 부문의 전문가들이 수시로 모여 독특한
주거문화의 장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각 지역의 특성과 자연환경을 살린 환경친화형 아파트는 획일적인
아파트문화를 탈피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아파트의 강점은 무엇보다 "문화가 깃든 생활공간 창출"이란 테마로
개발된 단지조성에서 잘 나타난다.

각 지역의 아파트부지가 갖고 있는 고유한 지역정서및 역사적 의미들을
주거단지에 도입, 단조롭기 쉬운 생활환경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현대아파트는 오솔길 옹달샘 격자문등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전통소재를
단지내로 끌어 들였고 "마당"과 텃밭을 조성해 주민들의 공동체의식을
높여주고 있다.

또 대형 느티나무가 서있는 단지 출입구는 고향마을의 포근함을 연상시킨다.

이와함께 단지내 주요도로는 보도폭을 3m이상으로 설계, 가로수를 2열로
식재하고 가로변및 휴식공간엔 우리 고유의 꽃나무 화초류를 식재하여
주민들의 정서함양에도 한몫하고 있다.

개성이 넘치면서도 생활하기에 편리한 내부평면도 현대아파트의 매력으로
꼽힌다.

이 회사는 주부설계공모전 등을 통해 신선한 아이디어를 발굴, 고객들의
기호에 맞는 평면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가변형벽체를 사용한 공간이용 극대화는 여러 계층을 동시만족시키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주부들의 공간인 주방 식당및 다용도실을 남쪽에 배치, 낮시간동안 대화및
취미공간으로 활용토록 하는 한편 세탁및 건조공간의 동선을 단축했다.

전통문양을 현대적 이미지로 재생시킨 내부 인테리어도 눈길을 끌고 있다.

연령별 특성에 맞춰 노년층의 방은 장수를 의미하는 귀자살 창살을,
40대층들을 위해선 우아한 장식미를 나타내는 아자살 창살을 설치해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지속적인 품질및 안전관리활동도 현대건설이 역점을 두는 부문중의 하나다.

이 회사는 건설업체중 처음으로 지난 94년부터 하자보수및 애프터서비스를
담당하는 고객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입주전 소비자들이 공사현장을
둘러보는 사전점검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또 전시관 이벤트홀 모델하우스 주택상담실로 구성된 현대주택문화센터를
건립하여 일반소비자들에게 최신 주택정보 제공및 문화행사 개최의 장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함께 컴퓨터를 활용한 영상 시뮬레이션 모델하우스를 개발, 소비자들이
자신들이 살집에 미리 가상입주하여 내부를 둘러보도록 배려하고 있다.

< 유대형 기자 yoo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