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6일자) 대학을 벤처기업의 산실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일찍이 경제학자 슘페터는 이노베이션이야말로 경제발전의 원동력이라고
주장했는데 산업생산의 중심이 농업에서 제조업 그리고 서비스업으로 옮겨
갈수록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혁신이 끊임없이 새로운 시장수요를 창출하고 있고, 정보통신의 발달은
혁신의 창조적 파괴에 따른 영향력을 극대화시키기 때문이다.
이같은 혁신을 기업활동의 목표로 삼고 있는 기업이 바로 벤처기업인데,
오늘날 벤처기업의 활동이 가장 활발하고 벤처정신이 활짝 꽃핀 나라로
미국을 꼽는다.
따라서 미국경제가 80년대의 장기불황을 극복하고 오늘날 세계경제를
주름잡게 된 것은 미국 벤처기업의 융성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해부터 벤처기업에 대한 기대가 부쩍 커졌고 정부도
"벤처기업육성 특별조치법"을 제정하는 등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였다.
IMF체제는 이제 겨우 걸음마 단계에 있는 국내 벤처기업들에도 예외없이
큰 시련을 안겨주고 있으나 그럴수록 벤처기업 육성의 당위성은 더욱
커졌다고 봐야 한다.
지난 30여년동안 계속해온 대기업중심의 산업정책이 오늘과 같은 경제
위기를 불러왔다고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는 산업구조를 대기업중심의 소품종 대량생산 방식에서
중소기업중심의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아래 오는
2002년까지 2만개의 벤처기업을 육성해 약 40만명의 일자리를 만들어낸다는
내용의 벤처기업육성 종합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중소기업청은 올해안에 3천개의 벤처기업을 창업.육성하기 위해 지난
4월말부터 4천억원을 투입해 업체당 최고 3억원까지 융자해주고 있다.
물론 법을 만들고 돈을 푼다고 벤처기업이 저절로 육성되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상품화하자면 마케팅 자금 법률 회계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조직적인 도움이 필요하며 이들을 한데 묶는 효율적인
네트워크가 중요하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벤처기업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성있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추구하는 벤처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한글과 컴퓨터를 비롯한 대표적인 국내 벤처기업들이 경영난을
겪거나 도산하는 까닭도 바로 벤처정신의 퇴색 때문이다.
"집안이 가난하면 착한 아내가 아쉽고 나라가 어려우면 충성스러운 신하가
필요하다(가빈사양처 국난사충신)"는 옛말대로 지금처럼 국가경제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일수록 진정한 벤처정신의 발휘가 절실하다고 하겠다.
이제야말로 전문적인 지식과 젊은 학생들의 도전정신이 뭉친 대학이
벤처기업의 산실로 거듭나야 한다.
스탠퍼드대학과 실리콘벨리의 예처럼 미국 유수의 대학들이 벤처기업의
발전에 끼친 영향은 절대적이었다.
이점에서 본사와 중소기업청이 어제부터 서울대문화관에서 공동주최하는
대학생창업박람회가 벤처정신 확산의 기폭제가 될 것을 기대해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6일자 ).
주장했는데 산업생산의 중심이 농업에서 제조업 그리고 서비스업으로 옮겨
갈수록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혁신이 끊임없이 새로운 시장수요를 창출하고 있고, 정보통신의 발달은
혁신의 창조적 파괴에 따른 영향력을 극대화시키기 때문이다.
이같은 혁신을 기업활동의 목표로 삼고 있는 기업이 바로 벤처기업인데,
오늘날 벤처기업의 활동이 가장 활발하고 벤처정신이 활짝 꽃핀 나라로
미국을 꼽는다.
따라서 미국경제가 80년대의 장기불황을 극복하고 오늘날 세계경제를
주름잡게 된 것은 미국 벤처기업의 융성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해부터 벤처기업에 대한 기대가 부쩍 커졌고 정부도
"벤처기업육성 특별조치법"을 제정하는 등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였다.
IMF체제는 이제 겨우 걸음마 단계에 있는 국내 벤처기업들에도 예외없이
큰 시련을 안겨주고 있으나 그럴수록 벤처기업 육성의 당위성은 더욱
커졌다고 봐야 한다.
지난 30여년동안 계속해온 대기업중심의 산업정책이 오늘과 같은 경제
위기를 불러왔다고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는 산업구조를 대기업중심의 소품종 대량생산 방식에서
중소기업중심의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아래 오는
2002년까지 2만개의 벤처기업을 육성해 약 40만명의 일자리를 만들어낸다는
내용의 벤처기업육성 종합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중소기업청은 올해안에 3천개의 벤처기업을 창업.육성하기 위해 지난
4월말부터 4천억원을 투입해 업체당 최고 3억원까지 융자해주고 있다.
물론 법을 만들고 돈을 푼다고 벤처기업이 저절로 육성되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상품화하자면 마케팅 자금 법률 회계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조직적인 도움이 필요하며 이들을 한데 묶는 효율적인
네트워크가 중요하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벤처기업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성있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추구하는 벤처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한글과 컴퓨터를 비롯한 대표적인 국내 벤처기업들이 경영난을
겪거나 도산하는 까닭도 바로 벤처정신의 퇴색 때문이다.
"집안이 가난하면 착한 아내가 아쉽고 나라가 어려우면 충성스러운 신하가
필요하다(가빈사양처 국난사충신)"는 옛말대로 지금처럼 국가경제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일수록 진정한 벤처정신의 발휘가 절실하다고 하겠다.
이제야말로 전문적인 지식과 젊은 학생들의 도전정신이 뭉친 대학이
벤처기업의 산실로 거듭나야 한다.
스탠퍼드대학과 실리콘벨리의 예처럼 미국 유수의 대학들이 벤처기업의
발전에 끼친 영향은 절대적이었다.
이점에서 본사와 중소기업청이 어제부터 서울대문화관에서 공동주최하는
대학생창업박람회가 벤처정신 확산의 기폭제가 될 것을 기대해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