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곳 2조869억 증자 추진 .. 22개 보험사 경영정상화계획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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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상화계획서를 제출한 22개 보험사는 대부분 증자및 후순위차입을
통해 지급여력을 개선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한보증보험과 국제 BYC 태양 한국생명 등 5개사는 2000년 9월
까지도 지급여력을 채우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경영계획서를 제출한 22개 보험사
(18개 생보사, 4개 손보사) 가운데 19개사가 총 2조8백69억원의 증자를
추진키로 했다.
이중 동아 국민 동양 태평양 한덕 금호 태양 고려생명 등 8개사는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다.
또 동아생명 등 17개사가 1조5천6백70억원의 후순위차입을 통해 지급여력을
개선하겠다는 경영정상화계획을 제출했다.
이밖에 22개사는 2000년 9월말까지 2천7백14명의 임직원과 7백55개의
점포를 줄이고 9천5백1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과 5천8백44억원의 주식
평가손을 정리할 계획이다.
동아생명은 미국의 투자중개 전문회사인 가이카펜터(GCA)의 중개로 3천억원
규모의 외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동양생명은 GE캐피탈로부터 1천억원 도입을 추진중이다.
국민 태양 태평양 금호 고려생명 등도 외자유치를 통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미 국민생명과 태양생명은 미국 뉴욕라이프와 LA한미증권을 통해
2억5천만달러와 1억3천만달러의 외자유치를 발표했다.
한덕생명은 체이스 맨하탄은행과 홍콩계 클레리온증권, 고려생명은
홍콩계 클레리온증권 등과 외자유치를 추진중이라고 보험감독원은 밝혔다.
금호생명은 미국계 H보험과 외자도입여부를 협상중이다.
보험사들이 제출한 계획서는 7월10일까지 6개 회계법인의 실사를 받고
7월말 경영정상화계획서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8월초에
금융감독위원회에서 승인여부가 결정된다.
경영정상화계획서를 승인받지 못한 보험사는 계약 이전 등 조치가 내려가
사실상 문을 닫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건부 승인을 받는 보험사는 이행계획서를 제출하고 1개월여의 실사를
거쳐 승인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그러나 보험감독원은 증자와 관련해 대주주의 각서를 받지 않았고 올해부터
적용키로한 50%의 주식평가손 반영비율을 정상화계획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보험업계 일각에서 경영정상화계획서를 형식적으로만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6일자 ).
통해 지급여력을 개선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한보증보험과 국제 BYC 태양 한국생명 등 5개사는 2000년 9월
까지도 지급여력을 채우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경영계획서를 제출한 22개 보험사
(18개 생보사, 4개 손보사) 가운데 19개사가 총 2조8백69억원의 증자를
추진키로 했다.
이중 동아 국민 동양 태평양 한덕 금호 태양 고려생명 등 8개사는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다.
또 동아생명 등 17개사가 1조5천6백70억원의 후순위차입을 통해 지급여력을
개선하겠다는 경영정상화계획을 제출했다.
이밖에 22개사는 2000년 9월말까지 2천7백14명의 임직원과 7백55개의
점포를 줄이고 9천5백1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과 5천8백44억원의 주식
평가손을 정리할 계획이다.
동아생명은 미국의 투자중개 전문회사인 가이카펜터(GCA)의 중개로 3천억원
규모의 외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동양생명은 GE캐피탈로부터 1천억원 도입을 추진중이다.
국민 태양 태평양 금호 고려생명 등도 외자유치를 통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미 국민생명과 태양생명은 미국 뉴욕라이프와 LA한미증권을 통해
2억5천만달러와 1억3천만달러의 외자유치를 발표했다.
한덕생명은 체이스 맨하탄은행과 홍콩계 클레리온증권, 고려생명은
홍콩계 클레리온증권 등과 외자유치를 추진중이라고 보험감독원은 밝혔다.
금호생명은 미국계 H보험과 외자도입여부를 협상중이다.
보험사들이 제출한 계획서는 7월10일까지 6개 회계법인의 실사를 받고
7월말 경영정상화계획서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8월초에
금융감독위원회에서 승인여부가 결정된다.
경영정상화계획서를 승인받지 못한 보험사는 계약 이전 등 조치가 내려가
사실상 문을 닫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건부 승인을 받는 보험사는 이행계획서를 제출하고 1개월여의 실사를
거쳐 승인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그러나 보험감독원은 증자와 관련해 대주주의 각서를 받지 않았고 올해부터
적용키로한 50%의 주식평가손 반영비율을 정상화계획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보험업계 일각에서 경영정상화계획서를 형식적으로만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