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꼬리 스크루 5개중 2개가 바닥에 묻혀 있기 때문에 잠수함의 머리와
꼬리가 수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예인선 로프에 묶여 있는 선수부분마저
가라앉히는 작업을 우선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잠수함이 수평을 유지하게 되면 잠수사요원들이 물속에 들어가 잠수정
양쪽에 에어백을 부착하며 이 에어백을 동시에 터뜨려 공기의 부력으로
잠수함을 물위로 끌어올린다.

이때 양쪽의 부력이 맞지 않으면 잠수함이 다시 물속으로 가라앉을
위험성이 높다.

이에따라 군은 에어백을 이용하는 방법이 실패할 경우 서해페리호 인양시
사용됐던 설악호를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