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본격적인 금융기관 구조조정을 앞두고 중소기업 대출 전문은행으로
자리잡아온 경기은행을 돕자는 시민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시민포럼비전21(이사장 원영무)"과 "전국시민단체연합인천지역본부",
"인천상공회의소" 등 시민단체와 경제관련 단체들은 오는 25일 인천시청앞
광장에서 지역경제의 주춧돌인 경기은행을 살리기위한 결의대회 및 가두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국민회의 서정화 의원과 지용택 새얼문화재단이사장, 이기상 영진공사
사장, 이종인 인천상의부회장 등 인천지역 인사들도 수도권의 산재한
중소기업 지원은행으로 한몫을 해온 경기은행을 퇴출시키면 지역경제에 큰
악영향이 미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은행존립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최기선 인천시장, 임창열 경기지사당선자, 국민회의 인천시지부소속
국회의원들도 경기은행이 정리대상에서 제외되도록 은행측이 추진중인
자구노력에 협조키로 하는 등 경기은행을 살리기 위한 대대적인 운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 김희영기자 songk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