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금년중 전체 직원 5만4천7백여명의 12%인 6천7백85명을감축하는
등 오는 2002년까지 30% 1만6천4백여명을 줄이겠다고 고건 서울시장
당선자에게 23일 보고했다.

시는 이를 위해 본청 조직중 3개국 8개과를 줄여 3실 10국 65과로 조정하고
구청 조직중 1국 3~4과를 각각 축소해 운영키로 했다.

시는 2002년까지 정원의 30% 수준인 1만5천여명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1단계조치로 금년중 이같이 인력 및 조직을 감축하고 내년부터 사업소의
민간위탁과 민영화, 공사화 등의 방식으로 조직개편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따라 금년중 서울시 직원중 시 본청에서 2천84명이, 구청에서
4천7백1명이 각각 줄어들어 전체 인원은 4만8천6명이 된다.

시는 시정개발연구원의 연구결과와 정부의 개편 지침을 토대로
시정개혁위원회의 주관하에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구청은 구청별로 세부적인
인력 감축기준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또 2단계 조직개편의 세부적인 내용을 오는 9월까지 확정키로 했다.

< 김동민 기자 gmkd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