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들의 평균 실업률이 올해 7.1%, 내년엔
7.0%로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OECD는 23일 발표한 "회원국 고용전망보고서"에서 노동시간단축등 각종
실업대책과 선진국들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으로 회원국들의 실업률이 점차
하락하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작년 실업률은 7.2%였다.

이 보고서에서 OECD는 "실업률이 단계적으로 낮아질 것이지만 회원국내
실업자수는 여전히 3천5백만명을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OECD는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회원국들이 최저임금제를 실시하고
노동시간을 단축하는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실업사태를 해결하기에 불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와함께 졸업후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이들이 아직도 상당히
많다며 "회원국내에서 졸업후 곧바로 일자리를 얻는 사람은 5명중 3명꼴에
불과해 많은 젊은이들이 장기적인 실업상태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나이 든 중.장년실업자 문제와 관련, 일자리를 잃은 이들 실업자의
45%가 1년이상 장기 실업상태에 있다고 지적하고 이들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여건을 마련할 것을 회원국들에 촉구했다.

< 파리=강혜구 특파원 hyeku@ coom.co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