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또 싱가포르 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 거래되는 달러.원 선물환이
15일 2월말이래 최고치인 1천7백55원까지 치솟는 등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엔화약세의
영향으로 장중한때 1천4백34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주말 종가인 1천3백98원보다 36원가량 떨어진 수준이다.

또 NDF 12개월물의 매도호가는 1천7백55원으로 지난 2월 27일 1천8백20원이
후 3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값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1천5백60원이었던 6개월물도 이날 1천6백55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이같은 NDF 달러.환 선물환이 계속 오르는 것은 달러화가 옆걸음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달러.엔 환율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서울환시 딜러들은 분석했다.

허귀식 기자 windo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