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국무역협회와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를 내세워 인도네시아와
구상무역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위해 인도네시아의 원유, 액화천연가스(LNG)와 한국의 원자력발전소
건설기술을 시범적으로 맞교환하는 방안을 제의할 방침이다.

산업자원부는 이를위해 15일부터 1주일간 민관합동사절단을 파견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산자부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신고된 수출미수금만 33개사 5천5백40만달러를
넘는다고 밝히고 이를 인도네시아 은행구조조정위원회(IBRA)에 신고, 지급
보증을 받아낼 방침이다.

산자부는 구상무역추진에 대해 인도네시아 산업통상부의 동의를 받았다고
밝히고 올가을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한.인도네시아 협력위원회에서 구상
무역의 구체적인 대상품목 결제방식 등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구상무역이 이뤄질 경우 양국의 수출입업체들은 이들 결제기관을 통해 자국
통화로 무역을 하게 된다.

또 사절단은 베트남을 방문, 한국의 중고산업설비를 베트남에 수출하기 위한
상담회를 갖고 약 2억달러에 달하는 수출미수금회수문제를 논의한다.

중국과는 항공기 자동차부품 전전자교환기등 양국의 상호협력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 이동우 기자 lee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