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음주는 학습능력을 감퇴시킨다.

청소년들이 가끔 마시거나 약간 마시는 술도 기억체계와 학습능력향상에
큰 지장을 준다.

같은 양의 음주라도 청소년들은 어른에 비해 더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젊은 쥐는 알콜을 먹은후 자기 집으로 찾아오는
시간이 오래 걸린 반면 어른 쥐는 알콜을 먹기 전과 다름없이 쉽게 집을
찾아왔다.

연구자들은 이를 통해 기억능력을 담당하는 전뇌의 해마가 알콜에 큰 손상을
입는다고 결론지었다.

뇌가 성장하는 청소년 단계에서는 학습에 관여하는 해마신경수용체가 어른에
비해 많다.

이것이 알콜에 손상을 입으면 기억에 필요한 화학반응에 장애가 생긴다는
것이다.

< 연세대 건강증진연구소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