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둥이 해태를 살립시다"

공중분해 위기에 처한 해태그룹을 살리기 위해 연예인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들은 첫번째 행사로 오는 17일 오후 광주 충장로에서 "해태 살리기"
거리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행사에는 코미디언 김병조 김종석씨와 가수 남진 장미화 송대관 정애리
김국환 김창남 현숙씨, 국악인 신영희씨, 탤런트 백일섭 민욱씨 등 인기
연예인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연예인들은 해태가 국민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의미에서 "해태제품 하나 더 먹기"운동을 펼친다.

특히 행사가 끝난뒤 서울에서 인기 연예인과 일본프로야구 주니치구단에서
활약중인 선동열 이종범 선수가 참석하는 사인회와 대규모 후원공연도 열
계획이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