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전기(대표 임건호)가 일본으로부터 전자스타터 1백30만달러어치를
수주하는등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회사는 국제통화기금(IMF) 한파이후 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수요도 증가, 최근 일본 대기업 및 종합무역상사로부터
각각 60만달러, 70만달러어치씩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의 전자스타터(제품명 그린스타터)는 전자 점등식이어서
깜박거림 없이 순간 점등, 과전류와 전기적 충격을 최소화함으로써 형광등
수명을 최고 6배까지 늘릴수 있는 것으로 일본 대기업의 시험결과 입증됐다.

그린스타터는 또 약 20%의 절전효과가 있고 화재의 원인인 안정기 과열과
전기불꽃 현상을 일으키지 않아 위험요소가 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순간 점등방식의 이 제품은 형광등의 양 끝이 검게 물드는 흑화현상을
방지해 항상 밝은 빛을 유지하며 전자파를 발생하지 않는다.

이제품은 세원이 모두 16억원을 들여 개발한 것으로 과학기술부의 KT
(국산 신기술)마크 스위스안전마크 및 국립기술품질원의 형식승인을 받
았으며 세계 12개국에 특허출원 중이다.

세원은 최근 중국 인도 방글라데시 등지로부터 전자스타터 기술이전
요청을 받아 기술수출 채비를 갖추고 있으며 그리스 기업으로부터
1백만달러 자본참여 제의를 접수,검토하는 중이다.

(0343)21-9484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