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 모터스(GM)는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며 만도
성우등 자동차부품업체에 대한 신규투자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존 스미스 GM회장은 10일오후(현지시간) 워싱턴 시내 영빈관에서
미국을 방문중인 김대중대통령을 면담한 뒤 성명을 내고 "우리는 김
대통령의 외국인투자촉진과 시장개방 조치에 크게 고무돼 있다"며 "아
시아에서 두번째로 큰 시장인 한국에 계속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
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우자동차와의 합작투자와 관련,"GM은 대우와의 사업관계를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면서 "합작협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앨런 페리튼 GM코리아 사장은 워싱턴에서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고 "이미 한국에서 5개 합작사업을 운영해 매년 10억달러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는 데 이어 만도 성우 등과도 새로운 합작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bjnyang@aol.co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