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장품이 중국텐진공장 가동을 계기로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화장품은 지난해말 완공한 텐진공장이 이달부터
풀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중국내수시장 공략강화를 위한 판매거점및 유통
망확대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회사가 1백만달러를 투자,첫번째 해외생산기지로 세운 이공장은 연간
1천5백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40여종의 제품을"과일나라""후아
유"등 자체브랜드로 만들어 내고 있다.

동양은 판매거점확대를 위해 현재 베이징,광저우등 2곳에 설치된 지사를
이달중 상하이 선양 다롄등으로 늘리고 이를 발판으로 판매망광역화를 적
극 추진키로 했다.

또 올해안으로 백화점 1백개,슈퍼마켓 2백여개등 3백여개의 대형유통업
체에 공급채널을 확보,텐진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납품하기로 했다.

현재 50여개수준인 대리점을 연말까지 1백개,내년말까지 2백개로 늘려 중
국시장 총매출을 올해30억원,내년 60억원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회사의 김상회회장은"중국은 IMF불황에 허덕이는 국내시장의 매출손실
을 만회할 돌파구"라며"적극적인 투자로 시장선점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
겠다"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