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세원텔레콤은 핵심텔레텍의 김포공장을 활용해
유럽이동전화표준(GSM) 단말기(SWHP-900A)를 생산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세원텔레콤은 GSM단말기 초기물량 1천4백대를 생산, 오는 7월중 미국
컴퀘스트사를 통해 유럽에 수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세원은 지난해 12월 화의신청한 핵심텔레텍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핵심텔레텍 김포공장에 있는 GSM 생산라인에서 상용시제품 테스트작업을
진행중이다.

세원 관계자는 "이번에 생산할 단말기는 무게 1백70g의 슬림형 바타입으로
4시간 연속통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예약통화와 전자수첩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9.6Kbps의 속도로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