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도 여경채용시험 전국 평균경쟁률이 71.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4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13개 지방경찰청에서 1백25명을 선발하는
여경시험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8천9백33명의 지원자가 몰려 전국 평균
71.5대의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두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지방경찰청별로 보면 전남이 가장 높은 1백6.3대 1을 기록했으며 대구
91대 1, 전북 90대 1, 충남 89대 1, 부산 88대 1, 경남 77대 1, 서울 70대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39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충북은 47대 1을 나타냈다.

지금까지 가장 높은 전국평균 경쟁률은 92년 91.8대 1이었으며 최근 3년간은
<>95년 42.4대 1 <> 96년 39.6대 1 <>97년 5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지원자들의 학력분포를 보면 대졸이상 3천64명으로 34.3%를 차지,
가장 많았고 이어 대학재.중퇴 2천2백74명(25.4%), 전문대졸 1천8백14명
(20.3%), 고졸 1천3백73명(15.4%), 전문대재.중퇴 4백8명(4.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처럼 여경지원자가 몰린 것은 IMF의 영향으로
인한 취업난과 여경이 전문직이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