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LG 등 27개 증권사가 30일 오전 9시에 일제히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다.

특히 이번 주총에서는 증권사들이 지난 회계연도에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데
다 각종 사건사고도 빈번했기 때문에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묻는 문책성
인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외국자본유치나 재무구조개선 등을 겨냥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일반
공모증자 <>수권자본금증대 등 정관변경도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대우 등 일부 증권사는 적대적 기업인수합병(M&A)을 저지하기 위해 이사숫
자를 명확히 제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는 삼성 등 일부증권사를 제외하고는 배당을 하지 않기
로 해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조성근 기자 trut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