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700번 음성정보서비스가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서비스에 필요한 전화회선이 동나 이제까지는 이사업을 새로 시작할수
없었으나 6월1일부터는 서울지역에서 회선이용에 제한이 없는 지능망으로
바뀌어 회선을 얼마든지 빌릴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한국통신은 서울지역 700번서비스의 교환시설을 지능망으로 교체, 6월1일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따라 이제까지 원효전화국과 아현전화국 관내에서만 가능했던
이사업이 서울 전역으로 넓혀져 신규사업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700번서비스는 정보이용료를 받고 뉴스 스포츠 오락등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서울과 인천등 수도권의 경우 사업자인 정보제공자가
크게 늘어 회선부족현상을 빚어왔었다.

지능망으로 바뀌면 어느 지역에서도 700서비스 교환기에 바로 연결할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은 내년부터는 지능망에 의한 700번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
한지역의 사업자가 전국 어느곳으로부터 걸려오는 전화에 대해서도
관련정보를 제공할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