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현대미술의 만남-여백주의와 서정적 개념주의 2인전"이 27일부터
6월2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단성갤러리(735-5588)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지난 20여년동안 극사실주의 작품을 그려온 조상현씨가 추구하고
있는 여백주의와 호주의 미술이론가이자 화가인 폴 하탈씨가 주창한 서정적
개념주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조씨는 생략과 절제를 조형이념으로 삼아 자연을 있는 그대로 묘사한 작품
20여점을, 하탈씨는 "지성과 감성의 균형적 통일"을 표현한 작품 20여점을
각각 내놓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