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유민
유수지유주
정즉이안
요즉이위

국가와 국민의 관계는 물과 배의 관계와 같다.

잔잔하면 평안하고 출렁이면 위태롭다.

----------------------------------------------------------------------

"삼국지 오서 낙통전"에 보인다.

민주국가에서는 국가의 모든 권력은 국민의 의사를 바탕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입법 행정 사법 각부에서 국가대사를 관장하고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은
그 신분의 고하나 직책의 경중을 막론하고 이 모두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임을 잠시도 잊어서는 안된다.

국가 기관의 여러 부서에 종사하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그것이 마치
자기의 전유물인 것처럼 착각하는 사람도 없지 않다.

"임금은 배요, 서민은 물이다.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뒤엎을 수도 있다"는 말이 "순자 왕제"에도
인용되고 있다.

이병한 <서울대 교수/중문학>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