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9일 금리정책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현재의 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그대로 두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미국의 공정할인율은 연 5.0%, 연방기금금리(콜금리)는 5.5%
수준에서 변동이 없게 됐다.

FRB가 금리를 조정하지 않기로 한 것은 미국경제가 활황이긴 하지만
아직은 인플레 압력이 미미한데다 금리를 올릴 경우 아시아 경제위기를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국제금융가에서는 FRB가 미국의 경기과열을 예방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관측해 왔었다.

FRB는 작년 3월 연방기금 금리를 0.25% 포인트 올린후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