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조명 'IMF 6개월'] '외국인 투자동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요즘 증권사나 일반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외국인 동향이다.
주가움직임보다는 외국인 투자정보를 구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제금융신청 6개월만에 외국인들이 한국증시를 완전히 "좌지우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은 지난 6개월간 총 4조9천7백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기간중 기관과 일반인들이 각각 4조4천1백59억원, 3천4백57억원어치씩을
순매도한 것과는 극히 대조적이다.
이들은 종목당 투자한도가 55%로 확대된 연초이후 투자규모를 크게 늘렸다.
순매수 규모가 지난해 11월 3백52억원에 불과했으나 12월 4천8백37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어 올 1월 1조6천9백47억원, 2월 2조1천8백2억원으로 급증했다.
외국인이 차지하는 매매비중도 IMF이전(97년1월-10월) 6%에서 최근 6개월
동안 9%로 높아졌다.
싯가총액 기준으로는 이들이 보유중인주식(4월말기준)이 16조8천2백25억원
으로 전체주식의 20.3%를 차지한다.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 투자동향과 밀접한 관계를 보이고 있다.
주가는 작년 12월12일 3백50.68포인트로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후 3월
2일에는 5백74.35포인트로 연중 최고치로 치솟았다.
그뒤 외국인투자가 줄어들자 하락세로 반전돼 19일 현재 3백62.52까지
떨어졌다.
정병선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실장은 "올해 증시의 특성을 한마디로 말하면
외국인장세로 볼수 있다"고 말했다.
상장기업 주식을 5% 이상 보유한 외국인도 74명에서 97명으로 증가했다.
5개이상 상장사의 지분을 5%이상 보유한 외국투자자도 3개펀드에 달한다.
이들 외국인투자자들은 대부분 투자신탁회사들이다.
미국계 오크마크 아팔루사 템플턴펀드 등 10개사에 이른다.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오크마크펀드는 자본금 1백40억달러 규모의 투자
전문회사로 장기투자를 전문으로하는 뮤추얼펀드다.
아팔루사펀드는 고위험 고수익을 누리는 미국계 펀드로 한국타이어
효성티엔씨 등 5개사를 대랑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우량주를 집중적으로 매입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포항제철 삼성전자 삼성전관등 대형 블루칩들을 주로 사고 있다.
또 메디슨 신도리코등 기술력과 시장지배력을 갖춘 종목들도 인기가 높다.
지난 6개월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 한국전력
삼성전관 LG전자 국민은행 대우중공업 등이다.
외국인 지분율은 메디슨이 27.93%에서 55%로 가장 높아졌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1일자 ).
주가움직임보다는 외국인 투자정보를 구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제금융신청 6개월만에 외국인들이 한국증시를 완전히 "좌지우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은 지난 6개월간 총 4조9천7백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기간중 기관과 일반인들이 각각 4조4천1백59억원, 3천4백57억원어치씩을
순매도한 것과는 극히 대조적이다.
이들은 종목당 투자한도가 55%로 확대된 연초이후 투자규모를 크게 늘렸다.
순매수 규모가 지난해 11월 3백52억원에 불과했으나 12월 4천8백37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어 올 1월 1조6천9백47억원, 2월 2조1천8백2억원으로 급증했다.
외국인이 차지하는 매매비중도 IMF이전(97년1월-10월) 6%에서 최근 6개월
동안 9%로 높아졌다.
싯가총액 기준으로는 이들이 보유중인주식(4월말기준)이 16조8천2백25억원
으로 전체주식의 20.3%를 차지한다.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 투자동향과 밀접한 관계를 보이고 있다.
주가는 작년 12월12일 3백50.68포인트로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후 3월
2일에는 5백74.35포인트로 연중 최고치로 치솟았다.
그뒤 외국인투자가 줄어들자 하락세로 반전돼 19일 현재 3백62.52까지
떨어졌다.
정병선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실장은 "올해 증시의 특성을 한마디로 말하면
외국인장세로 볼수 있다"고 말했다.
상장기업 주식을 5% 이상 보유한 외국인도 74명에서 97명으로 증가했다.
5개이상 상장사의 지분을 5%이상 보유한 외국투자자도 3개펀드에 달한다.
이들 외국인투자자들은 대부분 투자신탁회사들이다.
미국계 오크마크 아팔루사 템플턴펀드 등 10개사에 이른다.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오크마크펀드는 자본금 1백40억달러 규모의 투자
전문회사로 장기투자를 전문으로하는 뮤추얼펀드다.
아팔루사펀드는 고위험 고수익을 누리는 미국계 펀드로 한국타이어
효성티엔씨 등 5개사를 대랑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우량주를 집중적으로 매입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포항제철 삼성전자 삼성전관등 대형 블루칩들을 주로 사고 있다.
또 메디슨 신도리코등 기술력과 시장지배력을 갖춘 종목들도 인기가 높다.
지난 6개월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 한국전력
삼성전관 LG전자 국민은행 대우중공업 등이다.
외국인 지분율은 메디슨이 27.93%에서 55%로 가장 높아졌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