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학자의 남명 연구논문 '화제'..갈영진/주월금 교수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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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학자들에 의한 남명조식 연구논문이 나와 화제다.
남명학연구원(원장 김충렬)이 발간하는 남명학연구논총 제6집에 갈영진
중국인민대학교수가 "남명의 실학사상연구"를, 주월금 중국 사회과학원
교수가 "남명철학의 특징"을 각각 기고했다.
갈 교수는 이논문에서"남명은 학문의 실천적 과제를 강조한 경세학자"라고
규정하고 "남명은 유가가 도를 배우는 목적도 경세에 있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는 "남명이 비록 몸은 초야에 있지만 나라를 잊은 적이 없었다"면서
성인의 틀을 갖춘 경세지학을 몸소 실천했다고 주장했다.
주 교수는 "남명과 퇴계는 같은 시대에 생존한 뛰어난 정치철학자"라면서
"남명은 사회적 난국을 다스리는 것을 급선무로 여겼으며 퇴계는 성현의
인격을 본받는 것을 이상으로 삼았다는데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차이로 인해 양학파는 때로는 나누어지고 때로는 합해지면서
당쟁시대로 가게 된다"고 밝혔다.
< 오춘호 기자 ohch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1일자 ).
남명학연구원(원장 김충렬)이 발간하는 남명학연구논총 제6집에 갈영진
중국인민대학교수가 "남명의 실학사상연구"를, 주월금 중국 사회과학원
교수가 "남명철학의 특징"을 각각 기고했다.
갈 교수는 이논문에서"남명은 학문의 실천적 과제를 강조한 경세학자"라고
규정하고 "남명은 유가가 도를 배우는 목적도 경세에 있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는 "남명이 비록 몸은 초야에 있지만 나라를 잊은 적이 없었다"면서
성인의 틀을 갖춘 경세지학을 몸소 실천했다고 주장했다.
주 교수는 "남명과 퇴계는 같은 시대에 생존한 뛰어난 정치철학자"라면서
"남명은 사회적 난국을 다스리는 것을 급선무로 여겼으며 퇴계는 성현의
인격을 본받는 것을 이상으로 삼았다는데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차이로 인해 양학파는 때로는 나누어지고 때로는 합해지면서
당쟁시대로 가게 된다"고 밝혔다.
< 오춘호 기자 ohch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