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중계기의 무선분야 5개 핵심기능을 통합한 "중계기 통합모듈"
이 개발됐다.

무선통신부품 전문업체인 마이크로통신은 디지털셀룰러 개인휴대통신
(PCS)무선가입자망(WLL) 등에 활용되는 중계기 통합모듈을 개발,6월부터
본격 생산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모듈은 중계기에 들어가는 저잡음증폭기 상향변환기 하향변환기
고출력증폭기 안정주파수발진기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이 모듈에 안테나와 컨트롤러등 시스템을 갖춰 전원만 연결하면
중계기를 만들수 있다.

중계기는 건물지하나 지하철등에서 이동전화 신호를 기지국에 전해주는
기능을 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통합모듈은 기존 중계기의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크기를 5분의1로 줄이고 가격도 절반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대부분 수입해와 이번 개발로 연간 8백억원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이 회사는 국내 이동전화 사업자를 겨냥해 올해 4천세트를 생산하고
내년부터 유럽 및 미국에 연간 3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손희식 기자 hssoh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