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극동아파트 1천9백가구 입주가 6월말께 시작된다.

재개발사업으로 건립된 극동아파트는 도심진출이 수월한데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춰 2년전 분양당시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었다.

지하철3호선(독립문역) 및 5호선(서대문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20여개
버스노선을 통해 광화문 시청까지 20분내에 닿을 수 있다.

인근에 독립문공원을 비롯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경기초등학교 등 교육
시설이 가까이 있다.

이 일대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입주를 한달이상 앞두고 있어 아직 매물이
많지 않지만 내달부터는 본격적으로 쏟아질 것이라면서 입지여건이 워낙
뛰어나 장기적으로 투자가치가 높다고 전망한다.

24, 33평형 등 중소형아파트는 구입문의가 꾸준하고 거래도 이뤄지지만
대형아파트 매기는 뜸한 편이다.

21~23층 15개동으로 지어진 극동아파트는 24평형 3백50가구, 33평형
5백82가구, 39평형 1백84가구, 43평형 1백84가구 및 임대아파트 6백가구로
구성됐다.

전세가는 24평형이 5천5백만~6천만원, 33평형 6천5백만~7천만원, 39평형
7천5백만~8천만원, 43평형이 8천만~8천5백만원으로 인근의 삼호아파트보다
20%정도 싸게 형성돼 있다.

매매가는 24평형이 1억2천5백만~1억3천만원, 33평형 1억9천만~2억원,
39평형 2억5천만~2억7천만원, 43평형이 2억8천만~3억1천만원으로 분양가보다
2천5백만~1억원가량 높다.

극동아파트 인근에 자리한 거성부동산 박현준씨는 "시세보다 10%이상 싼
급매물위주로 전세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24,33평형 등 중소형
아파트를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고 밝혔다.

문의:거성부동산 (02)365-4989

< 유대형 기자 yoo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