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산업의 이인우 사장은 "일본 이토츠상사로부터 6억5천만엔의 차관을
들여오게 된것은 지난 25년간 쌓아온 신용이 담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계 금융기관에서조차 빌리기 어려운 돈을 연리 3.8%의 호조건에
들여온 것이 이를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사장은 "이토추상사가 사조참치 제품의 수출을 대행하면서 상호간
충분한 믿음이 생긴 때문"이라고 들려줬다.

그는 또 "원화환율의 상승으로 1.4분기중 참치제품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60%이상 늘어난 것도 이계약을 성사 시키는데 일조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사장은 "지나치게 외국 금융기관에 매달리지 말고 평소 신용 거래
관계에있는 외국업체를 통해 돈을 빌리는 방안을 찾는것도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조언했다.

< 김영규 기자 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