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이 기업경쟁력의 잣대가 되는 발명특허등 지식재산권 창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에서도 발명진흥회등을 중심으로 발명특허 관계자들에게
선진국의 지재권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특허기술개발을 적극 장려하기
위한 각종 지원제도와 서비스체제를 마련하고 있다.

발명진흥회에서는 특허기술정보센터 특허기술사업화알선센터
지식재산권연구센터등 산하기관을 통해 발명가를 육성지원하고 있다.

우선 최신정보를 제공하는 창구역할을 하는 특허기술정보센터는
96년7월부터 "KIPRIS"상용서비스를 가동, 우리나라 산업재산권 자료와
미국 특허전문이미지를 8백60여개 회원사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일본과 유럽특허청(EPO)의 특허정보를 조사, 신속한
해외 산재권 정보를 제공중이다.

9월에는 인터넷서비스를 개시하며 지방자치단체 공단등에서 운영하는
정보망과도 서비스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특허기술사업화알선센터는 유망중소기업을 발굴하고 공개투자설명회를
개최, 이들을 투자자와 연결시켜주고 있다.

또 계간 특허마트를 발간, 지재권 매매및 양도를 알선하고 산재권분야
종사자들의 구인구직난도 덜어주고 있다.

이밖에 우수발명시작품 제작지원과 발명 평가지원, 우수발명품 우선구매
추천지원등의 업무도 맡고 있다.

이 센터에서는 지난 2년동안 개인및 중소기업으로부터 6백84건의
알선신청을 받아 2백94건을 알선했다.

이중 13건의 산재권 매매계약을 성사시켜 자칫 사장될 뻔했던 신기술이
빛을 보게 됐다.

지난해 우수발명품 시작품제작에는 총24건, 2억1천여만원을 국고에서
지원했다.

또 내년부터 공개투자설명회를 격월간으로 개최하고 특허마트지를
계간에서 월간으로 전환한다.

아울러 특허기술 알선박람회를 새롭게 개최하고 PC통신과 인터넷을 통해
특허기술 유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설립된 지식재산권연구센터는 국내외 지재권 분쟁과 동향을
조사분석하는 지재권 연구기관으로 최근 신지식재산권 문제를 집중
연구중이다.

지난해엔 6건의 연구보고서를 발간, 지재권 정책수립과 분쟁대응방안
마련에 적잖은 기여를 했다.

이 연구소는 일본 지식재산권연구소(IIP), 독일 막스프랑크연구소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지재권 연구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재권 인프라구축,
정보및 문헌 DB화등 일련의 사업들을 펼쳐나간다는 구상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