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이강래 청와대 정무수석은 김대중 대통령이 조각당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으로 임명하려 했던 "동교동 신실세"의 소장파 핵심 인물로
김대통령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읽는 측근이다.

기획력과 창의력은 뛰어나나 현실정치를 조율하는 능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당안팎의 반발로 기용을 포기한지 3개월여만에 다시 발탁할 정도로
김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다.

지난 90년 "꼬마" 민주당 정책연구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나 민주당과
평민당 합당후 김 대통령에 의해 발탁된 뒤 꼼꼼하고 성실한 일처리로
인정을 받았다.

김 대통령이 야당총재 시절 "내밀한" 정치적 심부름을 많이 시킨 것도 이
때문이다.

대선이후 정부조직개편위 실행위원으로서 중심적 역할을 했으며 새 정부
출범후 안기부 기조실장으로 임명돼 안기부 개혁과 북풍파문 해결에 한
몫했다는 후문이다.

부인 김영순(38)씨와 3녀.

<>전북 남원(45)
<>명지대
<>한국국제관계연구소 책임연구원
<>민주당 정책연구실장
<>국민회의 정책연구실장
<>아태재단 선임연구위원
<>국민회의 총재특보
<>안기부 기조실장

< 김수섭 기자 soosup @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