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회사들의 절반가량이 사외이사에게 월정액형태로 보수를 지급하고
1인당 지급액은 월평균 1백50만원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상장회사 2백28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5.2%인 1백3개사가 사외이사의 보수체계를 월정액으로 정했다고
응답했다.

부정기적인 활동비를 지급기로한 회사는 35개사(15.3%), 월정액과 활동비를
함께 지급하겠다는 회사가 14개사(6.1%)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월정액으로 보수를 지급하는 회사의 1인당 월평균 지급예정액은
1백50만원정도로 나타났다.

활동비형태로 지급키로한 회사들은 1회당 평균 41만원의 활동비를 연간평균
12회 지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51개사(22.3%)가 아직까지 보수지급형태를 결정하지 못해 사외이사의
보상체계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조속히 제시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퇴직금에 대해서는 1백55개사(68%)가 사외이사에게는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응답해 지급하겠다는 회사(21개사, 9.2%)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