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25~27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태평양경제협의회
(PBEC) 제 31차 총회에 파견할 한국대표단 결단간담회를 13일 가졌다.

이번 PBEC 총회는 아시아 금융위기 발생 이후 아.태지역 20개 회원국에서
6백여명의 민간기업인들이 참가하는 최초의 대규모 국제회의로 아시아
경제위기 타개방안을 민간경제계 차원에서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석래 PBEC 한국위원회 위원장(효성 회장)을 비롯한
20여명의 민간기업인이 참가한다.

정부에서도 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이 27일 개최되는 PBEC 각료포럼에
패널리스트로 참가한다.

특히 총회에서는 국제통화기금(IMF) 자금지원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돼온
한국정부와 재계의 구조조정노력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특별회의를 개최,
한 통상교섭본부장과 노성태 한화경제연구소장이 한국의 경제개혁 노력을
회원국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