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기에도 큰 어려움없이 살아남을 수있는 국제통화기금(IMF)형
기업은 전체 상장사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10일 지난사업연도에서 <>경상이익을 실현하고 <>당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했으며 <>자본잠식이 없고 <>부채비율은 2백%이하인
종목을 IMF형 기업으로 선정했다.

이같은 4가지 조건을 충족한 회사는 7백76개 상장회사중 69사(8.9%)에
불과했다.

대표적인 회사는 블루칩의 대명사인 포항제철과 싯가총액이 가장 많은
한국전력등이다.

한전의 당기순이익은 5천6백억원이었고 부채비율은 1백71%였다.

포항제철은 부채비율이 1백41%로 한전보다 낮았고 당기순이익은
7천2백89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이 50%이하인 회사도 7개나 됐다.

미래산업은 부채비율이 14.9%로 가장 낮았다.

이어 신도리코(34.9%) 서흥캅셀(38.2%) 동일제지(41.7%) 무학주정(43.3)
동아타이어(44.4%) 대한도시가스(49.7%)순으로 부채비율이 낮았다.

지난해 11월 상장된 에스원은 부채비율이 68.1% 였고 당기순이익은
1백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5.17% 증가한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액면분할을 한 서흥캅셀은 부채비율도 낮았고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40% 증가한 60억원을 기록했다.

에스제이엠은 부채비율 59%,당기순이익 5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IMF형 기업으로 선정된 회사는 미래와사람 계양전기 덕성화학
한솔텔레컴 광전자 비와이씨 경동보일러 신광산업 남양유업 일성신약등이
다.

< 최인한 기자 /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