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등 동아건설 채권은행들은 동아건설이 물품대금어음을 갚을수
있도록 3백억원을 지원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 스위스은행인 CSFB(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톤)가 차관을 제공하면
3천5백억원을 협조융자(구제금융성 공동융자)키로 했다.

서울 외환 상업 신한 경남 산업등 6개 채권은행들은 8일 조선호텔에서
대표자회의를 열고 자금난을 겪고있는 동아건설에 대한 지원방안을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은행의 결정과 별도로 아파트분양대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체 지원방안을 강구중이다.

5억달러를 빌려달라는 요청을 받은 CSFB는 12일께 1차로 2억5천만달러를
주는 문제를 최종 결정한다.

산업은행은 2억5천만달러에 대한 지급보증을 해주기로 결정,
2억5천만달러가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동아건설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관계자는 "CSFB가 요구한 지급보증에
대해 대외보증은 산업은행, 대내보증은 5개은행이 서기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동아건설이 추진중인 5억달러 상업차관중 2억5천만달러가
먼저 들어오면 은행권 협조융자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태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