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일 오는 2002년 월드컵전용구장의 명칭을 공모를 통해 새로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이같은 방침은 김대중 대통령이 김종필 총리서리로부터 월드컵
상암구장 신축확정에 관한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월드컵 경기장이 정부수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역사적 상징물이 되도록 국민의 구장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진철훈 서울시 신청사기획단장은 이와 관련, "상암구장이라는 명칭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조만간 "명칭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월드컵 개최취지에 맞는 새로운 이름을 공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8일자 ).